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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중견배우 반효정(69)이 SBS 수목극 ‘49일(극본 소현경/연출 조영광)’에 폭주족 할머니 모습의 선배 스케줄러로 깜짝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13일 밤 방송된 ‘49일’ 9회분에서 반효정은 현대판 저승사자인 스케줄러 정일우의 선배로 깜짝 등장했다.
반효정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그는 가죽재킷에 해골두건, 검정 선글라스를 낀 파격적인 비주얼로 오토바이를 몰고 와 정일우와 남규리(신지현 역)의 앞에 나타났다.
반효정의 거침없는 연기는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다. 그는 정일우에게 “누가 인간들 일에 끼어들라고 그랬어”라며 헤드록을 걸고 멱살을 잡는 등 거친 연기를 선보였다.
선글라스를 벗은 반효정은 짙은 스모키 화장으로 더욱 강한 인상를 남겼다. 평소 브라운관에서 보여온 반효정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신선한 충격이었다.
반효정은 ‘49일’의 소현경 작가와 드라마 ‘찬란한 유산’으로 맺은 인연 때문에 이날 드라마에 특별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반효정의 깜짝 출연에 시청자들은 “반효정 같은 중견배우가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다니 깜짝 놀랐다”, “그냥 할머니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오니 재미있었다”, “멋쟁이 할머니, 앞으로 또 나오게 해달라” 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49일'에 깜짝 출연한 반효정.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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