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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방송을 함께 했던 동료 노숙자의 컴백에 독설을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코너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독설 콤비로 활동한 노숙자가 6년만에 인터넷 방송에 복귀한 것에 대해 "컴백이라는 말은 거물이 돌아올 때나 쓰는 말인데 노숙자가 서태지도 아니고..."라며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MC들이 노숙자가 김구라의 독설 파트너였다고 지적하자 김구라는 "내 독설의 하수인이었다. 방송을 겸상했지만 포지션이 다르다"며 "컴백한 노숙자에게 '10년 뒤 네 아이가 들었을 때 부끄럽지 않은 방송을 하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또 "노숙자가 얼마 전 아이를 낳았는데 이름이 '최강한달'"이라며 "가슴 속에는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았지만 어엿한 아빠가 됐으니 아들 생각하면서 방송하라는 말만 남기고 그냥 끊었다"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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