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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인기그룹 초신성의 건일(본명 박건일)이 드라마 속에서 신분 수직상승했다.
건일은 얼마전 인기리에 막을 내린 SBS 드라마 ‘싸인’에서 가수 겸 피살자로 출연해 시종일관 시체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KBS 1TV ‘근초고왕’에서는 ‘쇠꼬비’역을 맡아 백제 중흥기인 극 후반부 근엄한 왕의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
건일은 그동안 ‘상두야 학교가자’ ‘사랑을 할거야’ ‘혼’ 등에서 다양한 연기 경험을 쌓아왔으나 ‘근초고왕’을 통해 사극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감우성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건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아들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이는 곧 건일이 극중 근초고왕의 아들인 근구수왕이 되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
이날 경북 문경 세트장에서 첫 촬영에 임한 건일은 “사극이 처음이라 아예 처음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사극용 대본과 연기를 레슨 받았다. 특히 말을 타는 법도 시간을 내서 따로 익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분장에 1시간 정도 걸리는데 향후 왕으로 등극하면 수염과 치장에 2~3시간은 기본적으로 걸릴 것 같아 걱정”이라면서 “대사가 어려워 애를 먹고 있지만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스태프들이 편하게 대해주고 도움을 줘 촬영을 무사히 소화했다”고 전했다.
건일이 속한 초신성은 한편 이번 달 말께 일본에서 음반을 내고 현지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활동도 조만간 이어갈 전망이다.
[KBS 사극 '근초고왕'을 통해 사극 연기에 처음 도전한 초신성 건일(맨 왼쪽). 사진 = 마루기획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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