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49일’의 이요원과 남규리가 조영남의 ‘불 꺼진 창’을 애절히 불러 눈길을 끌었다.
13일 밤 방송된 ‘49일’ 9회분에서 송이경(이요원 분)은 한강(조현재 분)의 와인바에 앉아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 때 한강은 과거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 신지현(남규리 분)이 같은 노래를 불렀던 걸 떠올리고 송이경의 정체에 의심을 품게 됐다.
이 장면에서 이요원과 남규리가 부른 애절한 곡은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고, 특히 남규리는 가수 출신답게 풍부한 감성으로 뛰어난 노래실력을 뽐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 노래 제목이 뭐냐”, “노래가 굉장히 애절하다”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남규리와 이요원이 부른 곡의 원곡은 조영남의 ‘불 꺼진 창’이다. 70년대 초 조영남이 발표한 ‘불 꺼진 창’은 당시 불 꺼진 창에 남녀가 어른거린다는 가사 때문에 불륜을 그렸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다.
이후 가수 오현란이 조영남의 ‘불 꺼진 창’의 트로트 분위기를 제거하고 리듬&블루스의 감미롭고 애절한 곡으로 재탄생시켰는데, 이날 ‘49일’에선 오현란의 ‘불 꺼진 창’ 멜로디에 조영남의 ‘불 꺼진 창’ 가사를 붙여 불러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이 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한강이 송이경을 지현으로 확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향후 이어질 내용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요원(위)-남규리.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