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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떠나는 남자친구에 대한 미련 때문에 허위신고를 한 중국의 여성이 공안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남자친구가 못 떠나게 하기 위해 남자친구가 탑승 예정인 비행기에 폭파장치가 장착돼 있다고 허위신고한 20대 린(林)모양이 최근 체포됐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 오후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이같은 거짓말로 자신을 떠나는 남자친구를 붙잡으려 했으며 해당 비행기가 검열작업으로 2시간 넘게 연착, 탑승객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연착됐던 비행기는 상하이발 선양(瀋陽)행 국내선이었으며 당초 이륙이 오후 1시 30분 예정이었으나 린 양으로 인해 4시로 미뤄졌다.
린양은 공안들이 대대적으로 출동해 상당 시간 긴박한 정황이 전개되자 ‘거짓말을 했다’고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양은 "감정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그로 인해 비교적 충동적인 방식으로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다"고 후회했다.
[사진=허위신고로 비행기를 연착시킨 린모 양. 상하이신문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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