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전주 KCC의 하승진과 원주 동부 박지현이 4강 플레이오프의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KBL은 14일 "KBL 경기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하는 2010-1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수훈 선수에 KCC 하승진과 동부 박지현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2004-05시즌부터 도입된 플레이오프 수훈선수상은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서,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챔피언 결정전 MVP와는 달리 KBL 경기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한다.
하승진은 4강 플레이오프 4경기 평균 36분 06초를 뛰며 16.5득점, 11.8리바운드(이상 평균 기록)를 기록하며 전주 KCC가 3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박지현 역시 4강 플레이오프 4경기 평균 35분 25초를 뛰며 14.3득점, 2.3리바운드, 5.5어시스트(이상 평균기록)을 기록하며 원주 동부가 2007-08시즌 이후 3시즌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하승진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08-09시즌 개인 통산 2번째로 수훈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박지현은 KBL 데뷔 이후 생애 첫 4강 플레이오프 수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두 선수에 대한 시상은 챔피언 결정전 소속 구단 홈 첫 경기에서 각각 시행되며, 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하승진(왼쪽)-박지현.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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