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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올해 들어 KAIST, 즉 한국과학기술원 학생 4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으면서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의 교육 개혁 방안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15일 오후 방송될 SBS '시사토론'에서는 징벌적 등록금과 전과목 영어수업 등 일명 '서남표식 교육개혁' 논란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서 총장이 도입한 차등적 등록금제, 전과목 영어수업 등이 잇따른 자살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기업식 시장경쟁 논리로 등록금을 징벌적으로 활용하는 자체가 비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점수경쟁에 급급해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본연의 사명이 왜곡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서 총장 취임이후 카이스트가 세계대학평가에서 100위권 이내로 진입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며 서남표식 개혁에 대한 지지 목소리도 상당하다.
대학에서의 시장경쟁 도입 강화와 이에 따른 부작용 논란은 카이스트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서울대의 법인화법 통과, 중앙대의 학제 구조조정 등도 경쟁 논리 도입으로 인한 대학의 공공성 훼손 논란을 낳고 있다.
SBS 시사토론은 15일 카이스트 과학영재들의 잇따른 자살 사태와 '서남표식 교육개혁'을 둘러싼 논란을 따져본다.
또 기업식 경쟁의 논리가 대학가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교육의 바람직한 경쟁의 길은 무엇인지 조전혁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세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편집인,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학과 교수,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집중 논의한다.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사진 = 카이스트 홈페이지]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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