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15승이 목표다"
7승 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 김성근 감독이 4월 한 달 목표 승수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14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5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14일 경기를 포함해 15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 반 타작 승부인 8승 7패만 더해도 김 감독이 구상한 최소한의 목표는 맞아 떨어지는 셈이다.
지금 승률보다 4월 목표 승률이 안 좋다는 물음에 "지금 팀 타율 3할(.309)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처럼 계속 될 수는 없다"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이어 "이후 일정이 만만치 않다며 이번주에 최소 4승은 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2일부터 24일까지 만나는 롯데에 대한 걱정도 나타냈다. "롯데가 지금 타격 사이클이 좋지 않다. 우리랑 만날 때가 되면 살아날 것 같다"는 것이 김 감독의 말이다.
한편 김광현의 다음 등판은 15일이 아닌 16일 넥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잘 던지지 못하니까 뒤로 미뤄야지"라고 농담을 던지며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기는 꺼렸다.
하지만 김광현에게 제 컨디션을 찾을 시간을 더 주는 것과 동시에 이후 경기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10일 문학 삼성전에 등판해 볼넷 5개를 내주는 등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SK 김성근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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