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LG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박현준이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박현준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4자책)하며 마운드를 오상민에게 넘겼다. 총 126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8개나 잡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이영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박현준은 1사후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 최형우는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가코에게 2타점 짜리 좌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조동찬에게는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2회는 삼자 범퇴,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3회부터 6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점수를 내주지 않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특히 5회 박석민을 우전안타, 카코를 볼넷, 조동찬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강명구를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또 6회에는 채상병에게 중전안타, 박한이에게 볼넷 등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4번 최형우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현준은 1사 후 조동찬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오상민에게 넘겼다. 그러나 오상민이 신명철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임찬규가 와일드 피치로 실점을 허용하며 박현준이 책임질 점수는 '4가 됐다.
이날 박현준은 사사구를 8개나 내줄만큼 제구가 흔들렸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151km가 찍힐 만큼 볼끝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박현준]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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