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손아섭, 컨디션 90%까지 올라왔지만…"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양승호 감독이 손아섭의 발목 부상이 완전히 완쾌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양승호 감독은 16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손아섭의 컨디션이 90%까지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 감독은 손아섭이 거의 회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불러들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양 감독은 "손아섭이 참으로 열심히 하는 선수다. 본인 성격상 다 낫지 않아도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다가 발목 부상이 다시 재발이라도 하면 더 위험하기 때문에 완전히 나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양 감독은 손아섭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양 감독은 "2번 타자에서 타선의 맥이 끊기니까 아쉽다. 손아섭이 캠프 때와 연습경기, 시범경기까지 잘 하다가 시범경기에서 다쳐서 안타깝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평소 양 감독은 손아섭 선수와 문자를 자주 주고 받는다. 양 감독은 "최근에는 손아섭이 문자로 '죄송하다'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양승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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