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 우완투수 김영민이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데뷔 첫 선발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김영민은 16일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4실점.
2006년 입단 이후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던 김영민은 아직까지 선발승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선발등판 성적은 11경기 4패.
3일 문학 SK전 1⅓이닝 3실점, 10일 목동 롯데전 4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1패만을 안았던 김영민은 이날 대망의 첫 선발승은 노렸지만 또 다시 실패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안타, 정근우에게 몸에 맞는 볼, 이호준에게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최정에게 희생플라이, 임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2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최윤석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박재상에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결국 김영민은 1-2로 뒤진 2회 무사 1, 2루에서 문성현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후 문성현이 최윤석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김영민이 책임질 점수는 3점이 됐다.
140km 중반을 상회하는 직구는 힘이 있었지만 약점으로 지적되는 제구력이 이날도 발목을 잡았다. 2회까지 10타자를 맞아 사사구 5개를 내줬다.
[사진=넥센 김영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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