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미드필더 하대성이 부상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서울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서울의 하대성은 올시즌 첫 출전한 경기서 동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고요한과 김태환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제파로프와 문기한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현영민 아디 여효진 최현태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반면 울산은 설기현 이진호 고창현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최재수와 송종국이 측면에서 활약했다. 김동석과 이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이재성 박병규 곽태휘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유석이 출전했다.
서울은 경기 초반 울산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2분 문기한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고 전반 39분에는 최현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결국 서울은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11분 현영민의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흐르자 몰리나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서울은 후반 12분 제파로프 대신 하대성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울산은 후반 19분 곽태휘의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곽태휘는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후반 24분 김태환 대신 어경준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0분에는 문기한 대신 이재안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37분 하대성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대성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데얀의 패스를 이어받아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울산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서울은 동점골 이후에도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하대성(오른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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