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선발' 김광삼 5⅔이닝 1실점 '선발 합격점'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올시즌 첫 선발로 등판한 김광삼이 호투로 선발로서의 자리를 확고히했다.

김광삼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동안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83개의 공을 던진 김광삼은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2km를 기록했다.

1회초 1사후 박종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김광삼은 후속타자 조성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빅보이'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관중을 환호케했다.

그러나 2회 들어서 홍성흔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후속타자 문규현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홍성흔이 홈을 밟으면서 첫 실점했다. 이후 황재균을 유격수 뜬공, 김주찬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무사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3회에도 박종윤과 조성환을 연속 땅볼 처리한 뒤 이대호에게 볼 넷을 내줬을 뿐 더 이상 실점을 내지 않았다. 4회에도 1사 1,2루에서 문규현과 황재균을 뜬공으로 유도해서 잡았으며 5회에서도 김주찬-박종윤-조성환을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김광삼은 6회들어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 줬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강민호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처리하려 했으나 강민호가 세이프로 살아나자 아쉬워하며 강판됐다. 김광삼의 뒤를 이어 신정락이 등판해 전준우를 삼진 아웃 시키며 6회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김광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