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전날 주키치의 호투를 내세워 승리했던 LG 트윈스가 이번엔 시즌 첫 선발로 출격한 김광삼의 호투에 힘입어 2연승 질주를 달렸다.
LG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 행진을 달리며 롯데를 4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LG의 선발 투수 김광삼의 호투가 빛났다. 김광삼은 5⅔이닝동안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83개의 공을 던진 김광삼은 삼진은 3개를 잡아냈으며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2km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도 마운드에 힘을 실으며 선취점부터 4점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1회말 이대형의 중전 안타와 박경수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병규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틈에 3루 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으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용택과 이진영의 연속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좌전 적시타, 이택근의 좌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상대 선발 이용훈을 강판시켰다.
이에 롯데도 2회초 반격했다. 홍성흔의 중전 안타와 강민호의 우전 안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문규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홍성흔이 홈을 밟으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을 내지 못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1-4로 일방적으로 롯데가 끌려가던 중 롯데는 8회초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후 볼넷을 얻어 출루한 조성환이 홍성흔의 타구를 상대 유격수 오지환이 실책한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강민호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하지만 롯데는 이어진 2사 만루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9회초 2사후 박종윤의 중전 안타와 조성환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1점을 더 따라잡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선 홍성흔이 유격수 앞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해 역전하지 못했다.
한편 롯데의 선발 투수 이용훈은 ⅔이닝동안 4실점(4자책)을 기록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광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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