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서 1-1 무승부…메시-호날두, 나란히 PK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메시와 호날두가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0-1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서 1-1로 비겼다.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는 이날 무승부로 27승4무1패(승점 85점)를 기록한 가운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7점)와 승점 8점차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서 벤제마가 공격수로 나섰고 호날두와 앙헬 디 마리아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케디라, 알론소, 페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마르셀로, 카르발류, 알비올, 라모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카시야스가 지켰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비야와 페드로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공격을 지원했고 부스케스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수비는 코레이아, 푸욜, 피케, 다니엘 알베스가 책임졌고 골키퍼는 발데스가 출전했다.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비드 비야가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알비올이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드리드 골문을 갈랐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실점과 함께 알비올이 퇴장당해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후반 35분 호날두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로가 상대 골키퍼 발데스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메시와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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