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재 감독 "어제 선수들 정신줄 놨더라"

[마이데일리 = 전주 유병민 기자]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동부에게 일격을 당한 전주 KCC 허재 감독이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재차 강조했다.

허재 감독은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동부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어제 (선수들에게)짧고 굵게 얘기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허 감독은 "어제 선수들이 정신줄을 놨더라. 1,2쿼터에 다 서있었다. 코트에 동부선수들만 뛰어다니더라"고 한 뒤 "동부가 여기까지 올라온 것을 보면 뭔가 있으니까 올라온 것인데 그냥 이기려고만 하니 그게 이겨지겠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다른 얘기 안했다. 그냥 전자랜드와 할 때 보여준 그 정신력을 가지고 하라고 했다"라고 말한 허 감독은 "오늘은 잘 할거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도 함께 나타냈다.

[허재 감독 사진 = 전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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