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박종훈 LG 감독이 봉중근이 돌아와도 5선발 체제가 유지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날(16일) LG는 롯데를 4-3으로 꺾었고 승리 주역 중 1명은 선발투수로 나섰던 김광삼이었다. 그러나 김광삼은 아직 선발 자리를 꿰찬 것은 아니다. 17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박종훈 감독은 "엔트리 문제도 있고 선수를 쓰는데 있어서 고민 중이다. (김광삼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삼은 현재 심수창과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에이스' 봉중근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 한편 박종훈 감독은 봉중근의 복귀 시점에 대해 "다음 주말이나 다다음 주초로 보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선발 후보군들이 긴장을 많이 할 것"이라는 박종훈 감독은 '6선발 체제'를 활용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말에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6선발은 필요없다고 본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사견을 전제로 말을 이어간 박종훈 감독은 "6명을 선발로 쓰면 나머지 5~6명 선수들이 중간에 던져야 하는데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6선발까지 고려할 수 있는 팀은 정말 행복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LG는 김광현, 류현진에 이어 장원준을 공략하는데 성공, 좌완 징크스에서 점점 탈출해가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박종훈 감독은 "캠프 때 열심히 했다. 노력한 건 결과로 나타난다.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 보면서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더라"며 겨우내 준비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 = 박종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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