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인천이 성남을 꺾고 올시즌 정규리그 첫 승을 거뒀다.
인천은 17일 오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서 후반 인저리타임 터진 박준태의 극적인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첫 승과 함께 1승3무2패(승점 6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경기에서 인천은 유병수와 한교원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김명운과 김재웅이 팀 공격을 지원했다. 바이야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수비는 배효성 이윤표 정인환이 맡았다. 골문은 송유걸이 지켰다.
반면 성남은 남궁도와 조동건이 공격수로 나섰고 김진용과 임세현이 측면에서 공격을 이글었다. 조재철과 김성환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홍철 사샤 김태윤 박진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하강진이 출전했다.
인천은 경기시작 1분 만에 김재웅이 선제골을 터뜨려 성남을 앞서 나갔다. 김재웅은 김명운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쪽 측면을 단독 돌파해 페널티지역 왼쪽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성남은 전반 33분 김진용이 페널티지역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긴데 이어 43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 프리킥 상황서 홍철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찬 볼이 골키퍼 송유걸에게 막혀 동점골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용 대신 홍진섭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인천은 후반 16분 유병수를 빼고 박준태를 출전시켰다.
이후 성남은 후반 33분 홍진섭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홍철이 올린 볼을 인천 골키퍼 송유걸이 제대로 걷어내려 했지만 페널티지역 복판에 위치한 홍진섭에게 연결됐고 홍진섭은 텅빈 골문에 왼발로 정확하게 볼을 차 넣었다.
인천은 후반 인저리타임 박준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박준태는 속공 상황에서 측면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어 성남 골문을 갈랐고 인천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인천의 허정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