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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올스타전 무대였다. 박용운(SKT) 감독이 이끄는 도전 팀이 이지훈(SKT) 감독의 열정 팀을 제압하고 프로리그 올스타전서 승리를 기록했다.
박용운(SKT) 감독이 이끄는 도전 팀은 17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올스타전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서 송병구(삼성전자)를 잡아낸 이성은(공군)은 기자단 투표 결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승부는 3세트서 갈렸다. 도전 팀은 '까나리 액젓 마시기' 벌칙을 걸고 펼쳐진 경기서 테란을 선택한 이제동(화승)이 저그로 나선 정명훈(SKT)을 잡고 승부를 뒤집었다. 이제동은 드랍십 플레이와 함께 사이언스 베슬과 바이오닉 병력 컨트롤을 기대 이상으로 보여줬다.
도전 팀은 4세트 팀플레이 멤버로 나선 홍진호(KT·저그)와 서지수(STX·테란)가 도재욱(SKT·프로토스)과 방송인 서연지(저그)를 제압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홍진호는 초반 위기를 맞았지만 성큰과 드론을 이용해서 상대 병력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를 확정지은 도전팀은 5세트에 나선 이영호(KT)가 김택용(SKT)을 제압하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프로토스를 선택한 이영호는 캐리어 병력을 앞세워 테란 김택용의 메키닉 병력을 제압하고 GG선언을 받아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올스타전
도전 4-1 열정
1세트 - 송병구(프로토스) 패 <포트리스SE> 승 이성은(저그)
2세트 - 염보성, 전상욱, 박정석(저그) 승 < 안드로메다 > 패 김명운, 김윤환, 오영종(테란)
3세트 - 이제동(테란) 승 <서킷브레이커> 패 정명훈(저그)
4세트 - 홍진호(저그)/서지수(테란) 승 <라만차> 패 도재욱(프로토스)/서연지(저그)
5세트 - 이영호(프로토스) 승 <벤젠> 패 김택용(테란)
[MVP를 차지한 이성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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