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인천이 신예 김재웅과 박준태의 활약으로 올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인천은 17일 오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정규리그 첫 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인천의 공격수 김재웅은 성남전서 경기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재웅은 김명운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침투한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갈랐다.
후반 17분 유병수 대신 교체 출전한 박준태는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박준태는 후반 인저리타임 속공 상황에서 전재호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인천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터뜨린 김재웅은 올시즌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한 가운데 4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결승골을 성공시킨 박준태는 지난 2009년 울산에서 데뷔했지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올시즌 인천에 입단한 후 성남전에서 K리그 데뷔골과 함께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인천의 허정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김재웅과 박준태에 대해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만 해도 랭킹 1-2위를 다툰 선수들이다. 축구에 대한 센스나 지능, 기술적으로 우수한 선수다. 중고등학교때와 비교하면 체력적인 부문이 성장하지 못했지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지능이 있어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다. 인천으로서는 희망적인 점"이라며 "계속해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전 결승골을 터뜨린 박준태는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운동을 할때는 목숨을 걸고 하고 있다"며 올시즌 활약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김재웅. 사진 = 프로축구연맹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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