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나가수’에 출연하지 않겠다” 소신 발언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의 소신있는 발언이 화제다.

김장훈은 17일 오전 MBC ‘일요 인터뷰’에 출연해 최근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 온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 관련 “‘나는 가수다’에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을 한 이유에 대해 그는 “예술은 기술과 달리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가수를 가창력으로 평가하면 가창력보다는 듣는 이의 가슴에 호소한 밥 딜런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이날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일본 대지진 피해를 보면서 구호에 참여하고 싶었다”며 “그러나 지진 피해 돕기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독도 홍보 활동의 진정성을 의심할까봐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어 “일만 생기면 일본 외교관을 공개적으로 불러 항의하면서 실제 교정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게 조용한 외교는 아니다”며 독도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나는 가수다'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한 가수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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