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선발 투수로 나왔던 김성태의 호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넥센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4로 극적인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14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진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8회 보내기 번트가 실패해서 난감했지만 뒤에 유한준 등 타자들이 잘해줘서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했다.
특히 이날 선발 투수였던 김성태의 호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시진 감독은 "보기 드문 좋은 피칭이었다"라며 극찬했다. 김성태는 5회초 4점을 내주기 전까지 단 한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곧이어 김 감독은 5회 대량 실점 상황에 대해 아쉬음을 표했다. 김시진 감독은 "안타를 맞을 수는 있다. 하지만 5회에 볼넷이 2개가 나왔다. 맞아서 한 점 준다 생각하면 되는데 어렵게 던지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을 깨우치면 앞으로 좋은 피칭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태의 제구력은 작년에도 괜찮았다. 구속은 140대 중반은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팔도 괜찮고 좋아지지 않겠나. 투구수는 오늘 104개 던진 정도로만 해서 다음에는 110개 정도를 던지게 하겠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김성태.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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