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던지고 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많이 참았습니다"
넥센의 뒷문 지기 손승락이 재활하는 동안 남다른 마음가짐을 배웠다고 전했다.
손승락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불펜에서 하프 피칭(전력 투구 절반의 힘으로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 30개를 소화했다.
이날 손승락은 "몸은 좋다. 지금까지 현재 통증은 전혀 없다. 통증이 없으니 회복 속도도 빠른 것 같다"라며 현재 컨디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재활하는 동안 인내심이 중요한 것이란 것을 배웠다. 던지고 싶은 마음도 많았는데 참았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손승락이 재활을 하는 동안 8일 열린 목동 롯데전에서 선발로 나선 나이트가 7⅔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나이트는 자신의 이 같은 발전을 손승락의 공으로 돌리며 "손승락이 그립을 어떻게 잡는지 보여줘서 싱커가 나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손승락은 "그냥 내가 생각하는 그립을 말해줬는데 말해줬는데 바로 할 줄 몰랐다"며 "내가 쓸 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없는 동안 선수들이 잘 하고 있어서 고마울 뿐이다. 내가 없는 동안 팀에 피해가 갈 줄 알았는데 관계없더라"며 내심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수비수들의 실책에 대해 투수들이 잘 기다려줘야 한다"며 한층 성숙된 마음가짐을 보였다. 손승락은 "예전에 내가 수비수 실책에 표정이 일그러지니까 오히려 수비수들이 더 못하더라. 괜찮다고 해야 돌아오더라"고 자신의 경험을 돌이켜보았다.
마지막으로 손승락은 "팀 분위기가 4강에 들 것 같다. 완벽하다. 팀 선수들의 자신감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시진 감독은 다음주쯤 손승락을 2군으로 내려보내 2,3경기 정도 등판한 뒤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손승락.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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