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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인터뷰의 달인, 토크쇼의 귀재로 불리는 래리 킹(Larry King)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는 래리 킹이 오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 2011'에서 '연결자들'(The Connectors)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킹은 다음달 25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30분까지 제8회 서울디지털포럼 첫 기조연설을 통해 '연결의 의미는 무엇이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진정한 연결자는 누구인가'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킹의 연설은 SBS 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다.
킹은 "난생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여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며, "지금은 우리가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어 당면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CNN 앵커이자 '래리 킹 라이브'(Larry King Live)의 진행자였던 래리 킹은 지난해 12월, 25년 동안 진행했던 '래리 킹 라이브' 프로그램을 그만두고, 현재 1년에 4번 CNN 특별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래리 킹은 1957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시작해 53년 동안 방송인으로 일하면서 5만 명을 인터뷰 했다. 제럴드 포드와 클린턴, 오바마 등 역대 미국 대통령은 물론 달라이 라마와 빌 게이츠, 레이디 가가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명사들과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이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번 서울디지털포럼에는 전설적인 시사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 외에, 반도체 신화로 '무어의 법칙'을 넘어 '황의 법칙'을 일궈낸 황창규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장, 인터넷이 일상생활은 물론 사람의 두뇌 조직까지 바꿔 놓는다고 주장하는 '더 쉘로스'(The Shallows)의 저자 니콜라스 카, 컴퓨터 기술로 사람의 행동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는 복잡계 네트워크의 창시자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 'Ms.'라는 말을 만들어낸 여성계의 대모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함께 한다.
특히 이번 '서울디지털포럼'에서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봄을 몰고 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 폰에서 시작해 모든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 혁명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미래가 집중 논의된다.
한편 SBS가 2004년부터 개최해 온 '서울디지털포럼'은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혁신을 이뤄낼 영감을 공유하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비영리 목적의 국제 포럼이다. 매년 세계 정상급 연사들을 초청하여, 범세계적인 지식혁명과 산업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래리 킹. 사진 = CN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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