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태연 납치소동' 오정태 능가한 활약 폭풍감동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공연 중 한 남성에게 끌려갈 뻔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태연의 납치를 막는 써니의 모습이 화제다.

17일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 '유튜브'에는 '태연 납치사건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3분 59초 분량의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해당영상에서 같은 멤버 써니의 기지가 발휘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녀시대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쿠팡과 함께하는 엔젤프라이스 뮤직 페스티벌' 행사에 참석해 첫 곡으로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을 선보였다.

곡이 끝나갈 즈음 한 남성 관객이 무대에 난입, 태연의 손목을 잡고 끌고 나가려 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당시 사회를 보던 개그맨 오정태와 써니가 이를 제지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특히 공연이 한창이라 집중할 수 없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태연을 따라가 구한 써니의 모습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써니의 발빠른 대처를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써니도 많이 놀랐을텐데 무표정한 얼굴로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써니 알고보니 강심장이다" "정말 오정태와 써니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당시 현장에 있던 경호원들은 무대에 난입한 남성이 스태프인 줄 착각해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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