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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인턴기자] 다큐멘터리 영화‘울지마 톤즈’를 비롯한 KBS 프로그램 4편이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시상식에서 대상과 금, 은상을 받았다.
18일 KBS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연출:구수환PD)와 드라마 ‘사람의 아들’(이원익PD), ‘추노’(곽정환PD), ‘그저 바라만 보다가’(기민수PD)가 미국 휴스턴의 The Marriot Westchase Houston Hotel에서 열린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시상식에서 대상과 금, 은상을 수상했다.
이날 ‘사람의 아들’은 TV영화/드라마 부문에서 대상인 플래티넘상, ‘울지마 톤즈’가 다큐멘터리(인물)부문에서 대상인 플래티넘상, ‘추노’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금상, ‘그저 바라만 보다가’가 같은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는 각 부문별로 4작품씩만 선정해 각각 PLATINUM(대상), GOLD(금상), SILVER(은상), BRONZE(동상)상을 시상하며 이번에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KBS 작품들은 모두가 2010년 화제를 낳았던 작품들이다.
특히 ‘울지마 톤즈’는 한국에서 장래를 보장받는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사제의 길을 택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아프리카의 수단에서 봉사의 길을 걸었던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또한 ‘사람의 아들’은 구원과 사랑에 대한 열망 때문에 몸부림치다 오히려 살인과 파멸에 이르고 마는 주인공들의 비극을 통해 인간의 운명, 우리들이 사는 세상의 의미를 다시 한번 들여다 보고자 한 작품으로 2009년 12월 30일 1TV를 통해 120분 특집으로 방송됐다.
한편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1961년 독립영화 제작자들에게 양질의 영화제를 제공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뉴욕에 이어 북미에서 3번째로 만들어진 전통의 국제상으로, 영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들에 많은 상을 수여해 왔다.
[사진 = 울지마톤즈 포스터]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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