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애니메이션 거장, 데자키 오사무 감독 폐암 투병 끝 타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데자키 오사무(出崎統) 감독이 17일 사망했다.

요미우리 신문 등의 일본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데자키 감독은 이날 지병인 폐암 투병 끝에 향년 6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데자키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쓰카 오사무 감독 밑에서 애니메이터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1970년 지바 데쓰야(千葉撤彌) 원작의 TV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였던 '내일의 조(국내명 도전자 허리케인)'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화면 분할이나 빛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영상 기법을 개발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이끌었고, 그의 작품 중 ‘내일의 죠’, ‘베르사이유의 장미’, ‘보물섬’ 등은 국내 TV에서도 방영됐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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