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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개봉 전 주연배우 란옌의 잠적과 자살설로 홍역을 치렀던 홍콩 성인영화 '옥보단 3D'가 개봉 첫 날 홍콩 역대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박을 터트렸다.
중국 포털사이트 'QQ닷컴'에 따르면 '옥보단 3D'는 개봉 첫 날인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하루동안 275만 홍콩달러(약 3억 8552만원)을 벌어들여 홍콩 영화 역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의 262만 홍콩달러였다. 탕웨이를 월드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이안 감독의 영화 '색,계'(120만달러)보다는 2배가 넘는 수치.
또 이튿날 대만 개봉 첫 날 역시 220만 대만달러(약 8263만원)을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말 3일동안 800만 대만달러(약 3억 48만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보단 3D'의 주연배우 란옌은 영화 개봉 직전 핸드폰과 주요 물품들을 모두 집에 놓아두고 매니저와 가족, 관련된 모든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약 20일간 돌연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자살설 등 루머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잠적했던 란옌은 12일 홍콩에서 열린 '옥보단 3D'의 공식 행사에 아무 문제없이 나타나 "기도를 드리러 절에 다녀왔을뿐"이라고 태연하게 밝혀 그동안의 무수한 루머들을 단순 해프닝으로 만들었다.
[사진 = 영화 '옥보단 3D'의 란옌]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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