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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제프리 무타이(30·케냐)가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무타이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벌어진 '제115회 보스턴 마라톤대회'서 2시간03분02초를 기록하며 모세스 모소프(케냐·2시간03분06초)를 4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에 달성한 무타이의 기록은 지난 2008년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은퇴)가 베를린 마라톤에서 달성했던 세계신기록인 2시간03분59초보다 57초 빠른 기록이다. 하지만 국제육상연맹(IAAF)로부터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강한 바람을 등지고 달렸고, 내리막 경사가 국제육상연맹이 규정한 것보다 많기 때문이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 코스는 세 차례 이상의 경사 코스가 있어 선수들이 편안하게 레이스를 펼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래도 무타이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보너스를 받게 됐다. 무타이가 받는 금액은 우승 상금 15만달러와 비공인 세계신기록 포상금 7만 5000달러를 포함 총 22만 5000달러(약 2억 5000만원)다.
[제프리 무타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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