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다시 안타 가동…캔자스시티전 1안타 1타점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하루 만에 다시 안타를 치며 팀의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9일(현지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4리에서 2할1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출발은 산뜻했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카일 데이비스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타 때 홈을 밟은 추신수는 팀의 선취득점까지 올렸다.

상승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1-1 동점이던 3회 무사 1, 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고개를 떨궜다. 6회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3 동점이던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바뀐 투수 애론 크로로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직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보냈다. 볼이라고 판단한 추신수는 주심하게 항의했다.

9회에는 1사 1루서 2루수앞 병살타로 물러났고, 7-3으로 앞선 연장 10회 2사 1,3루서는 3구 삼진을 당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3-3이던 10회초 4점을 뽑아 7대3 승리를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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