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염색만두와 형광 돼지고기로 떠들석한 중국이 이번에는 독콩나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랴오닝성 선양시 공안국에서 선양시 교외에 위치한 불법 콩나물 가공공장 6곳을 적발했다.
공안 조사 결과 콩나물에는 고기의 발색제로 쓰이는 아질산나트륨 합성향균제 엔로플록사신, 합성화학물 6-벤질아미노푸린 등 4종류의 인체에 유해한 첨가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첨가제 중 중 아질산나트륨은 섭취할 경우 발암을 일으킬 확률이 높으며, 엔로플록사신은 동물 전용으로 식품 첨가가 금지돼 있다. 기타 첨가제 역시 식품 첨가가 금지돼 있으며,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국은 "이번에 적발된 공장 6곳은 황구구에 집중돼 있었으며, 여기서 선양 전역으로 유통된 '독콩나물' 규모만 25톤에 이른다"며 "현재 '독콩나물'을 유통한 장(张)모씨 등 8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며, 유통경로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중국에서 적발된 독콩나물]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