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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MC몽(32·본명 신동현)이 1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전했다.
MC몽은 19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미리 준비한 공식 입장을 전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블랙의 의상, 안경을 쓰고 등장한 MC몽은 연예인으로서 군입대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국가 공시 응시 등으로 입영을 연기한 것에 대해 자리에 일어나 머리 숙여 사죄했다.
하지만 MC몽은 "치아를 손상시켜 군 면제를 받기 위한 것은 정말 사실이 아니다. 그 점은 오해를 풀고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며 "나는 한 순간에 멀쩡한 생니 12개를 뽑은 병역기피자가 됐고 벌겨벗겨진채로 대중의 도마위에 올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썩은 치아를 뽑았다고 해서 진심도 썩었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앞으로 나의 부족함을 채워가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국민 여러분 선·후배 동료들에게 사죄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약 30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MC몽은 질문을 일체 받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고 함께 참석한 박종범 변호사 역시 부연설명을 할뿐 취재진들의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 또한 검찰이 항소한 것에 대해서도 대답하지 않고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MC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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