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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팀을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대한항공 김학민과 팀 통합우승의 주역인 현대건설 황연주가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19일 오후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센터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시상식서 김학민과 황연주는 기자단 투표 결과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김학민과 황연주는 데뷔 첫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김학민은 기자단 투표 결과 31표를 획득해 9표에 그친 가빈 슈미트(삼성화재)를 꺾었다. 황연주는 27표를 얻어 11표에 그친 몬타뇨(인삼공사)를 제쳤다.
김학민은 올 시즌 자신의 포지션인 라이트가 아닌 레프트로 활약하며 팀을 정규리그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정규리그 득점 9위(384점), 공격 종합 1위(55.65%), 오픈 2위(49.34%) 등 공격 전 부문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현대건설로 이적한 황연주는 주전 라이트로 활약하며 팀의 첫 통합 우승을 선사했다. 정규리그 성적은 득점 7위(339점), 공격 종합 5위(41.30%)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신인상은 예상을 깨고 박준범(KEPCO45)이 26표를 획득해 25표를 기록한 곽승석(대한항공)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표승주(도로공사)가 김주하(현대건설)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량발전상은 부상에서 1년 만에 복귀한 정기혁(LIG손보)과 황민경(도로공사)이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신영석(우리캐피탈)과 남지연(GS칼텍스)이 주인공이 됐다. 베스트드레서상은 한송이(흥국생명)와 강영준(우리캐피탈)이 뽑혔다.
▲ NH농협 2010-2011 V리그 수상자
정규리그 MVP : 김학민(대한항공), 황연주(현대건설)
신인선수상 : 박준범(KEPCO45), 표승주(도로공사)
베스트드레서상 : 한송이(흥국생명), 강영준(우리캐피탈)
우승 감독상 : 신치용(삼성화재), 황현주(현대건설)
심판상 : 한상규, 이상수
기량발전상 : 정기혁(LIG손보), 황민경(도로공사)
페어플레이상 : 신영석(우리캐피탈), 남지연(GS칼텍스)
KOVO 마케팅상 : LIG손해보험, 한국도로공사
서브상 : 에반 페이텍(대한항공), 황연주(현대건설)
블로킹상 : 방신봉(KEPCO45), 양효진(현대건설)
수비상 : 최부식(대한항공), 임명옥(인삼공사)
세터상 : 한선수(대한항공), 염혜선(현대건설)
공격상 : 김학민(대한항공), 몬타뇨(인삼공사)
득점상 : 가빈(삼성화재), 몬타뇨(인삼공사)
[김학민-황연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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