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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다른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데뷔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현대건설 황연주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황연주는 19일 오후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센터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시상식서 기자단 투표 결과 27표를 획득해 11표에 그친 몬타뇨(인삼공사)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황연주는 데뷔 첫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황연주는 경기 후 "아무래도 좋은 날에 좋은 상을 받게 되서 기쁘다. 다른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며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2인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황연주는 현대건설로 이적한 이후 최고의 선수가 됐다. 그는 "우승을 많이 했지만 MVP는 타보지 못했다. 그만큼 잘하는 선수가 많았다. 욕심을 내지 않았지만 올해는 상을 받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인자로 올라선 소감에 대해선 "2인자의 설움보다 1인자, 2인자가 아닌 도움이 되는 선수로 남고 싶은 것이 소망이다"고 설명했다.
황연주는 여자부 최초로 MVP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그게 될 줄 몰랐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웃었다.
끝으로 황연주는 상금 사용에 대한 질문에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상금에 연연해하지 않겠다. 선수단과 팀에 잘 쓰고 싶다"고 말했다.
[황연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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