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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팀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곽승석(대한항공)과 치열한 접전 끝에 V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박준범(KEPCO45)이 "수상을 계기로 팀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박준범은 19일 오후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센터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시상식서 기자단 투표 결과 26표를 얻어 25표를 기록한 곽승석을 제치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KEPCO45로부터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박준범은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리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준범은 "신인상 경쟁이 치열했는데 타게 되서 기분좋다. 팀 성적이 안 좋아서 걸렸다. 하지만 이번 신인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팀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표 차이로 수상을 영예를 안은 것에 대해선 "승석이도 팀에 주역이 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내가 1표 차이로 못받을 수 있었다"며 "이 상이 전부가 아니다. 내년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모교인 한양대 박용규 감독에게 수상의 공을 돌린 것에 대한 질문에는 "3학년때 드래프트에 나가지 못하는 등 시련이 많았지만 많이 신경을 써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준범은 "경기가 안 풀리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선배들은 어려운 상황서도 자기 컨트롤을 잘한다"며 "아직까지는 그 것이 부족하다. 그런 부분들을 배워서 기복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준범.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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