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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여자 마라톤의 전설 그릿 웨이츠(57)가 6년 간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국제마라톤연맹(IAAF)은 19일(한국시각) 웨이츠가 여자 마라톤의 전설인 웨이츠가 암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57세.
지난 1953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태어난 웨이츠는 주니어 대회서 400m와 800m서 입상했고, 1500m 부문서는 유럽 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후 1975년 3000m 부문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웨이츠는 1978년 뉴욕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면서 마라톤와 인연을 맺었다. 마라톤과 인연이 없었던 그는 첫 출전서 2시간 32분 30초를 기록,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웨이츠는 1979년 2시간 27분 33초, 1980년 2시간 25분 41초를 기록하며 세계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웨이츠는 1988년 뉴욕 대회서 자신의 9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자크 로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웨이츠는 최고의 마라토너로 기억될 것이다"고 애도했다.
[그릿 웨이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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