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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가수 MC몽(32·본명 신동현)이 지난 10개월동안 이어진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검정 수트에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나온 MC몽은 회견장 단상에 오르자마자 두 손을 모으고 국민들, 선·후배 동료들을 거론하며 머리 숙여 사죄했다. 이런 어려운 자리를 마련한 만큼 MC몽이 기자회견에서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이날 기자회견도 재판부의 이 같은 판결에 대해 MC몽이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로 진행됐다. 질문은 일체 받지 않았고 MC몽은 미리 준비해온 입장문만 읽어내려갔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무죄 판결임에도 계속되는 의심의 눈초리에 대해서는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고의 발치를 통해 병역을 면제하려고 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토로를 넘어 하소연했다.
MC몽은 "군 입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국가고시 등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하지만 군 면제를 받기 위해 고의 발치한 것은 정말 사실이 아니다. 오해를 꼭 풀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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