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타자' 김태균, 2경기 연속 안타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한국산 거포' 김태균(29·지바롯데)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균은 20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도 .154(종전 .120)로 상승했다.

전날 8번 타자에서 타순이 하나 오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사토키의 희생 번트에 힘입어 2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호아시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6회말 2사 3루의 득점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바뀐 투수 후지타 다이요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한편 지바롯데는 니혼햄에 3-0으로 영봉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김태균. 사진 = XTM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