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KIA 3군에서 훈련 중인 김진우가 첫 실전 피칭에서 최고 구속 145km를 찍었다. 하지만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탓에 홈런을 허용했다.
김진우는 19일 광주구장에 열린 광주 진흥고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62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5km,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상대가 고등학생이고 김진우의 페이스가 아직 정상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이날 등판은 큰 의미가 없다. 본인도 "70~80%의 힘으로 던졌다. 아직 페이스가 완전치 않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평균 구속이 140km가 나올 정도로 100%로 몸상태라고 보긴 힘들다. 홈런을 허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첫 실전 피칭을 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우는 지난 2007년 8월 숙소 무단 이탈 등의 사유로 '임의탈퇴' 신분이 됐으며 2010년 4월에는 일본 독립리그 '코리아 해치'에 참가했었다. 이후 9월 초 팀 훈련에 복귀했다.
김진우는 2002년 '제2의 선동열'로 기대를 모으며 당시 신인 최고 계약금인 7억원을 받고 KIA에 입단했다. 이후 데뷔 첫해 12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5년간 46승32패 2세이브 방어율 3.53을 기록했다.
[김진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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