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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갑수가 시트콤 제작 환경에 대한 자신의 견해에 네티즌들이 비난하자 반발했다.
김갑수는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시트콤 얘기를 했더니 기사까지 뜨고 소속사에서 해명까지 하고 난리가 났더군요"라며 "좋은 환경에서 좋은 작품을 가지고 좋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건 연기자의 당연한 욕심입니다. 그것은 불만이 아니죠. 작품 때마다 감독들과 많은 얘기를 합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거죠"란 글을 남겼다.
이어 "지금 하고 있는 '몽땅 내사랑'을 재미있는 시트콤으로 만들고 싶은게 욕심입니다. 불만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의견이죠. 받아들여질 수도 안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요. 작업 환경에 대한 비평, 작품에 대한 비평, 연기에 대한 비평은 누구나 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라고 했다.
또한 "인터넷 기사를 보고 어떤 분들이 '건방지다', '하기 싫은걸 왜 했느냐', '시트콤으로 뜨더니 너무 나댄다', '돈 받고 하면서 무슨 말이 많냐' 등 비판적인 댓글을 올리셨어요. 그분들의 생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허나 제 본질은 지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갑수는 앞서 19일 오전 트위터에 "시트콤 녹화 끝나고 집에 왔더니 새벽 3시가 넘었더군요. 오늘도 낮밤 야외촬영이 있습니다. 난 아직도 시트콤 형식이 낯설어서 그런지 작업 방식이 익숙해지지 않네요"라며 "모든 것이 시트콤이기 때문에 용서되어지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아마도 난 끝까지 모를거에요"라고 해 시트콤 제작 환경에 불만을 표시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MBC '몽땅 내사랑'은 당초 120회였던 작품이 200회로 연장돼 방송 중이다.
[사진 = 김갑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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