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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에서 물러난 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63)가 차기 유럽연합(EU) 대통령감으로 거론됐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9일 슈워제네거가 앞으로는 ‘EU 대통령’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슈워제네거는 보디빌더 출신에서 할리우드 영화배우를 거쳐 지난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올랐다.
현재 슈워제네거의 측근들은 그에게 유럽으로 돌아가 ‘EU 대통령’이라 불리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출마해보라고 권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특히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있을 때 그 밑에서 주정부의 환경보호청장과 내무장관을 맡았던 테리 태미넨은 슈워제네거가 ‘EU 대통령’ 자리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슈워제너거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재직 당시 수백억 달러의 재정 적자를 기록한 것과 퇴임 하루 전 친구 아들의 형량을 감해줘 오점을 남긴 게 흠이다.
뉴스위크는 “슈워제네거가 비록 주지사 막판을 용두사미로 끝냈지만, 보디빌더에서 액션 영웅으로, 또 미국 정치인으로 이어진 믿기 어려운 3단계의 인생 궤적을 그렸다”고 보도했다.
[사진 = 아놀드 슈워제네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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