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LG 트윈스가 좌완 김광현을 맞이해 대폭 변화된 타순을 들고 나왔다.
LG는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오른손 타자가 중심이 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클린업 트리오로 이택근-정의윤-조인성까지 모두 오른손 타자가 나선다. 또한 유격수 자리에는 좌타자 오지환 대신 전날 2루수였던 박경수가 1번 타자로 들어갔다. 2루수에는 역시 우타자인 이학준이 투입됐다.
정의윤은 올시즌 한 차례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조인성의 5번 타순은 올시즌 처음이다. 중심타선으로는 4번 타자로만 한 경기에 출장했다.
전날 3번 타자로 나왔던 좌타자 이병규는 라인업에서 빠졌으며 4번 타자였던 박용택은 6번으로 타순이 내려갔다. 전날 선두타자로 나섰던 이대형은 9번 타자로 변경됐다. LG 박종훈 감독은 라인업 발표 전부터 "오늘 타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SK도 사이드암 박현준을 맞아 타순에 변화가 있었다. 주목할 점은 클린업 트리오가 안치용-정상호-최정으로 모두 우타자라는 것. 김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박현준이 좌타자에 강하다더라"고 웃으며 말한 바 있다. 이를 철저한 분석 끝에 실행에 옮긴 것. 좌타자인 박정권이 8번 타자로 나서는 것도 이색적이다.
[사진=LG 정의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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