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14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용인 삼성생명의 이종애가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 은퇴경기를 갖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삼성생명의 이종애가 2006년부터 5년 동안 몸담았던 삼성생명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종애는 지난 11일 2010-11시즌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종애는 14년 기간 동안 무려 11회나 블록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WKBL '블록슛의 여왕'으로 불렸다. 그동안 이종애가 기록한 블록슛 숫자는 총 1022개다.
국내 농구 발전과 국위선양에도 많은 기여를 한 이종애는 공수양면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구단과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이종애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은 우승 1회, 준우승 4회를 달성했다. 또한 국가대표로는 올림픽 4회, 아시안게임 2회, 세계선수권대회 2회, 아시아선수권대회 3회라는 경이로은 기록을 남겼다.
WKBL은 "이종애는 17002분 24초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WKBL 리그 발전에 희생을 아끼지 않은 선수이기에 홈 개막전에서 이종애 선수가 가는 길에 많은 박수를 받고 영광스럽게 은퇴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종애.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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