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이승엽(35·오릭스)가 그동안의 부진을 깨고 4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을 위기에서 구할 득점은 뽑아내지 못했다.
이승엽은 20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의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타수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107(종전 .087)로 소폭 상승했다.
2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울프를 상대로 128km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후속타자 발디리스의 볼넷에 힘입어 2루까지 진루한 이승엽은 이토 히카리의 타석때 상대 3루수 고야노 에이치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자가 더 이상 안타를 터뜨리지 못해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1-1로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3회말 2사 1,2루의 득점 찬스에서 두번째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울프의 5구째 슬라이더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5-1로 크게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울프의 6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에도 1사후 타석에 나섰으나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혔다.
9회말 ??타의 우전 적시타, 오카다 T의 우전 2타점 적시타와 기타가와의 우전 적시타로 5-9까지 좁혀진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상대 4번째 투수 하야시 마사노리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오릭스는 9회말 5점을 뽑아내며 마지막까지 니혼햄을 괴롭혔지만 결국 5-9로 패하며 퍼시픽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승엽. 사진 = SBS CNBC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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