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함태수 기자] KIA의 토종에이스 윤석민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윤석민은 20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하며 마운드를 손영민에게 넘겼다. 총 8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7개,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4회까지 안타 3개를 맞았지만 삼진을 5개 곁들이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사구가 없었다. 윤석민은 1회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박한이를 6-4-3 병살타로 처리했다. 박석민은 2루수 플라이.
2회 역시 삼자 범퇴였다. 윤석민은 최형우와 가코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3회, 4회 모두 실점하지 않은 윤석민은 5회 이날 첫 위기를 맞았다. 조동찬, 신명철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것. 하지만 배영섭을 바깥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6회 역시 윤석민은 선두타자 박한이와 최형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가코를 4-6-3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삼진 7개를 곁들이며 완벽한 모습을 보인 윤석민은 결국 89개의 공을 던지고 7회부터 마운드를 손영민에게 넘겼다.
경기에서는 4회초 터진 최희섭의 투런포에 힘입어 KIA가 2-0으로 앞서 있다.
[윤석민. 사진제공=KIA]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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