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괴물' 류현진이 올시즌 첫 승을 목전에 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2자책) 6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22개, 볼넷은 3개를 내줬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한 류현진은 굳은 각오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황재균을 2루수 앞 땅볼로 출루시킨 뒤 이대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 실점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전준우와 황재균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괴물'의 위력은 이때부터 발휘됐다. 조성환과 이대호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아낸 뒤 홍성흔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6회 조성환과 이대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력투를 이어갔다. 특유의 서클 체인지업에 이대호의 방망이는 속수무책으로 돌아았다.
7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박진환을 좌전안타로 출루시켰다. 이어 전준우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고, 추가 1실점했다. 김경언의 낙하지점 실수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8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낸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뒤 9회 마운드를 오넬리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9회초 현재 한화가 4-2로 앞서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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