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함태수 기자] KIA의 토종에이스 윤석민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윤석민은 20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총 8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7개,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안타를 7개 맞았지만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다양한 변화구 보다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하며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후 윤석민은 "그동안 자괴감도 들었는데 오늘 승리를 거둬 홀가분하다. 자신감이 생겼다"며 "직구와 슬라이더를 잘 배합해서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등판을 평가를 해보면 볼배합이 문제 였던 것 같다. 오늘은 포수 김상훈 형 사인에 고개를 한 번도 흔들지 않고 던졌다"며 "오늘 승리로 앞으로 잘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윤석민. 사진제공=KIA]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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