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함태수 기자] KIA의 조범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KIA는 20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4회초 터진 최희섭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와 2연승 행진이 멈춘 삼성은 나란히 8승 7패를 마크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선발 윤석민이 승리에 디딤돌을 놔줬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이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최희섭의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불펜투수들도 잘 막아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윤석민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다양한 변화구 보다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하며 파워 피칭을 선보였다.
최희섭은 4회초 김원섭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등장, 상대 선발 윤성환의 124km 짜리 높은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장외홈런을 쏘아 올렸다.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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