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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호날두가 결승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0-11시즌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호날두가 연정전서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려 메시가 풀타임 출전한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팀은 모두 올시즌 트레블(3관왕)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었던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국왕컵 우승을 차지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국왕컵 우승에 실패해 올시즌 트레블이 좌절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서 호날두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앙헬 디 마리아와 외질이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알론소, 케디라, 페페는 중원을 구성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다비드 비야와 페드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와 사비는 중원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양팀은 국왕컵 결승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전후반 90분 동안 골을 터뜨리지 못한 가운데 7장의 경고가 발생하는 등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특히 양팀은 골키퍼로 나선 핀투와 카시야스가 잇단 선방을 펼쳐 전후반 90분 동안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전반 13분 호날두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앙헬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종료 직전 메시의 돌파를 저지하던 앙헬 디 마리아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메시는 올시즌 49골을 터뜨려 스페인 리그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국왕컵 결승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메시와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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