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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리그를 주최하는 입장에서는 스타 선수들이 한 번에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하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이런 이슈거리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이제동(화승·저그)과 이영호(KT·테란), 김택용(SKT·프로토스), 염보성(MBC게임·테란)이 ABC마트 MSL 32강 D조인 '죽음의 조'에 속했다. 일명 '택리쌍 대전'이라고 일컫는 이번 대결은 21일 오후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다.
e스포츠 역사상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이번 대진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체전이 아닌 개인리그서 볼 수 있는 묘미 중에 하나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 1년 넘게 랭킹 1위를 유지했던 이영호와 MSL 2회 우승, 스타리그 3회 우승을 기록한 이제동, 프로토스 유일의 3회 우승자인 김택용은 e스포츠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리그의 사나이'로 평가받는 염보성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e스포츠는 특히 맵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이들은 맵의 영향보다 당일 컨디션이 누가 좋으냐에 따라 승패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리그 올스타전에 이어 연이어 펼치는 대박매치 속에서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까?
[이제동-염보성-김택용-이영호(왼쪽부터)]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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